2023년 대졸 신규 취업 시장은 한껏 어두워질 전망입니다.
대내외 경제 불안과 기업들의 경영 위기로 하반기 채용계획이 얼어붙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청년 취업난은 더욱 심화될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최근 정보를 토대로 대졸 신규 취업 시장의 현실에 대하여 자세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하반기 채용 계획 불투명
기업의 올해 하반기 대졸 신규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한 기업 중 64.6%가 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않거나 채용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이 가운데 채용 계획이 미정인 기업 비중은 48.0%로, 작년보다 3.4%포인트 상승한 수치입니다. 또한, 채용을 전혀 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기업은 16.6%로, 작년 하반기(17.4%)에 비해 소폭 감소했습니다.
기업들이 이러한 결정을 한 이유로는 주로 수익성 악화와 경영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긴축경영(25.3%)을 들었습니다. 이어서 글로벌 경기침체, 고금리, 고환율 등으로 인한 경기 악화(19.0%)와 원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증가에 대비한 비용 절감(15.2%) 등을 언급하였습니다.
대졸 취업 경쟁 심화
올해 대졸 취업 경쟁은 작년보다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대졸 신규 채용 예상 경쟁률은 평균 81 대 1로 조사되었는데요. 작년 경쟁률 77 대 1 보다 높아진것을 볼수 있습니다.이는 청년들에게 취업 기회를 더 어렵게 만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데이터입니다.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 심화
취업 시장의 어려움과는 별개로, 기업들은 원하는 인재를 찾지 못하는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도 심화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적합한 인재를 찾기 어려워하는 애로사항이 30.9%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지난해 대졸 신규 입사자 중 21.9%가 경력을 가지고 신입으로 지원한 경우가 있었는데, 이러한 '중고 신입'들의 평균 경력 기간은 1.4년으로 짧았습니다. 이는 기업들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한다는 신호로 해석할수가 있겠습니다.
대졸 신규 채용 확대를 위한 정책 과제
기업들은 대졸 신규 채용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과제로 규제 완화를 통한 기업투자 및 고용 확대 유도(39.4%)를 가장 많이 언급했습니다. 또한 고용 증가 기업 인센티브 확대(25.2%)와 신산업 분야 기업 지원(15.7%), 그리고 진로지도 강화와 취업정보 제공을 통한 미스매치 해소(8.7%) 등을 제시했습니다.
마치며,
올해 하반기 대졸 신규 취업 시장은 대내외 경제 불안과 기업들의 경영 어려움으로 인해 냉기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채용계획 불투명과 대졸 취업 경쟁의 심화로 청년들에게는 어려운 시기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정부와 기업은 적극적인 대졸 신규 채용을 유도하고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에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청년 취업 문제 해결과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을 해봅니다.
감사합니다.